새털구름 밑으로 수레바퀴 자국을 남기고... 高空으로 올라간 나의 長兄은 지금 輪回를 빠져나가고 있다. 아우는 무단 가출하고 없다. 우리 집은 빈 집이다.. 가랑이가 찢어지려 하는 이 자리가 바로 내 자리다. 아버지 忌日이 가끔 우리를 불러모을 따름 無影搭 속에서 올라오는 촛불 不在가 우리를 있게 했다.....
새털구름 밑으로 수레바퀴 자국을 남기고... 高空으로 올라간 나의 長兄은 지금 輪回를 빠져나가고 있다. 아우는 무단 가출하고 없다. 우리 집은 빈 집이다.. 가랑이가 찢어지려 하는 이 자리가 바로 내 자리다. 아버지 忌日이 가끔 우리를 불러모을 따름 無影搭 속에서 올라오는 촛불 不在가 우리를 있게 했다.....
1934년 8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된 박태원의 중편소설 민족항일기에 문학을 하는 당대 지식인의 무기력한 자의식에 비치는 일상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설가 박태원의 실제 생활이 반영된 자전적인 소설이며.(박태원의 호가 '구보'이기도 하다.)목적 없이 집을 나간 구보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도중에 목격한 단편적 사실들에 의해 떠오른 생각을 정리한 작품으로..
1934년 8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지 《조선중앙일보》에 연재된 박태원의 중편소설 민족항일기에 문학을 하는 당대 지식인의 무기력한 자의식에 비치는 일상의 모습을 형상화한 작품이다. 설가 박태원의 실제 생활이 반영된 자전적인 소설이며.(박태원의 호가 '구보'이기도 하다.)목적 없이 집을 나간 구보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까지 도중에 목격한 단편적 사실들에 의해 떠오른 생각을 정리한 작품으로..
1973년에 연세대 치과대학에 입학한 김영환 작가는 1986년 , 등에 , 등을 발표하며 등단을 하게 된다. 룸펜 인텔리겐차가 아닌 노동자로 살아가는 삶. 그리고 '염려마라 그대여'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삶의 자세. 노동 운동가로, 아니 일당 3천원짜리 노동자로 튼튼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그의 시 속에는 잘 나타나 있다...
1973년에 연세대 치과대학에 입학한 김영환 작가는 1986년 , 등에 , 등을 발표하며 등단을 하게 된다. 룸펜 인텔리겐차가 아닌 노동자로 살아가는 삶. 그리고 '염려마라 그대여'라고 자신 있게 말하는 삶의 자세. 노동 운동가로, 아니 일당 3천원짜리 노동자로 튼튼하게 살아가는 모습이 그의 시 속에는 잘 나타나 있다...
창작활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창작의 원천 먼저 그의 작품 에서 대표적으로 드러나는 바와 같이 농촌에서의 삶을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이룩된 세계로 파악하고 돌아가야 할 이상향처럼 그려 보인다. 또한 이와 더불어 지적할 수 있는 것으로, 그가 그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음에도 그 자신은 지금 서울의 한복판에서 도시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자의식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창작활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창작의 원천 먼저 그의 작품 에서 대표적으로 드러나는 바와 같이 농촌에서의 삶을 자연과 인간의 조화가 이룩된 세계로 파악하고 돌아가야 할 이상향처럼 그려 보인다. 또한 이와 더불어 지적할 수 있는 것으로, 그가 그와 같은 생각을 갖고 있음에도 그 자신은 지금 서울의 한복판에서 도시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자의식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장카밥카로 허기를 때우던 시절, 환한 날 없이 가업은 기울어도 결코 벼랑은 아니었다.. 식은 밥덩이로 산짐승 같은 허기를 달래 슬픔은 벼리어 힘을 키웠다.. 못난 인간들이 세월을 무정하게 만든다.. 비틀어 매듭 지우고 옹이를 만든다. 농사짓다 빚잔치 하고 들앉은 마흔 근처 아들 하나 궁상궁상 사는 일로 속 끓이다 자진한 뒤 마당가 저 소의 눈빛을 확 뒤집어 ..
장카밥카로 허기를 때우던 시절, 환한 날 없이 가업은 기울어도 결코 벼랑은 아니었다.. 식은 밥덩이로 산짐승 같은 허기를 달래 슬픔은 벼리어 힘을 키웠다.. 못난 인간들이 세월을 무정하게 만든다.. 비틀어 매듭 지우고 옹이를 만든다. 농사짓다 빚잔치 하고 들앉은 마흔 근처 아들 하나 궁상궁상 사는 일로 속 끓이다 자진한 뒤 마당가 저 소의 눈빛을 확 뒤집어 ..
79년 으로 등단한 저자의 시집. 1979년 에 시 「연 날리기」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남철의 '1988년 01월 07일'을 만나보자!
79년 으로 등단한 저자의 시집. 1979년 에 시 「연 날리기」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한 박남철의 '1988년 01월 07일'을 만나보자!
198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동인으로 활동중인 최영철! '일상으로서의 시'로 시인의 담백한 문학성은 작은 영토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작은 영토로 인하여 그의 건강한 시적 일상성은 더욱 값지고 귀하다. 최영철의 '21세기 임명장'을 만나보자!..
198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동인으로 활동중인 최영철! '일상으로서의 시'로 시인의 담백한 문학성은 작은 영토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작은 영토로 인하여 그의 건강한 시적 일상성은 더욱 값지고 귀하다. 최영철의 '21세기 임명장'을 만나보자!..
TV인간이 되기 위해 그는 참말로 고독했다 한다 언니도 누나도 없이 혼자 자란 그는 TV의 친구가 되어 차츰 TV가 되었다 한다 그의 일대기는 다큐멘터리로 방송되어 시청률 100%를 달성했고 우리 가슴에 뿌듯하게 자리잡아 언젠가 되리라 긍지마저 심어주었다..
TV인간이 되기 위해 그는 참말로 고독했다 한다 언니도 누나도 없이 혼자 자란 그는 TV의 친구가 되어 차츰 TV가 되었다 한다 그의 일대기는 다큐멘터리로 방송되어 시청률 100%를 달성했고 우리 가슴에 뿌듯하게 자리잡아 언젠가 되리라 긍지마저 심어주었다..
시인 강재현의 시들은 외로움을 부른다. '더 철저히 외로워져야만 하기에/아악 소리칠 수도 없을 만큼/ 외로워져'서 생의 아픔이 내면 속으로 파고들며 고독한 자기 세계를 구축해 간다. '마음이 지독히'도 외로워질 수 있는 그는 생의 깊이 저 편에서 이 편으로 자유롭게 이동 공간을 만들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것이다. 잔잔한 삶의 결 속에서 그만이 찾아낼 수 있는 것을 독자에게 말하는 그..
시인 강재현의 시들은 외로움을 부른다. '더 철저히 외로워져야만 하기에/아악 소리칠 수도 없을 만큼/ 외로워져'서 생의 아픔이 내면 속으로 파고들며 고독한 자기 세계를 구축해 간다. '마음이 지독히'도 외로워질 수 있는 그는 생의 깊이 저 편에서 이 편으로 자유롭게 이동 공간을 만들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것이다. 잔잔한 삶의 결 속에서 그만이 찾아낼 수 있는 것을 독자에게 말하는 그..
산을 오르면서 산을 배웠습니다. 산 위에 오른다는 것은 기슭부터 올라야 함을 배웠습니다. 산을 오르면서 내 앞에 우뚝 막아서는 산은 절망이 아니라 한발 한발 올라야 한다는 것을 배워습니다. 발 밑에는 부서지는 낙엽들이 온몸으로 부서지며 부서져 거름이 되는 아픔을 말해주고 검게 썩어 거름이 된 잎들은 침묵으로 자라는 나무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산을 오르면서 산을 배웠습니다. 산 위에 오른다는 것은 기슭부터 올라야 함을 배웠습니다. 산을 오르면서 내 앞에 우뚝 막아서는 산은 절망이 아니라 한발 한발 올라야 한다는 것을 배워습니다. 발 밑에는 부서지는 낙엽들이 온몸으로 부서지며 부서져 거름이 되는 아픔을 말해주고 검게 썩어 거름이 된 잎들은 침묵으로 자라는 나무들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밤이면 돌아 와 눕는 당신의 침실엔 파김치 마냥 고단한 내가 누워 있습니다... 기다림에 가슴 조이던 꽃잎 사이로 4月에 빛나던 향기는 4月의 기다림으로 하얗게 부서지고 관중석을 배회하던 주인 잃은 경마(競馬)의 눈빛이여 미움도 그리움도 아닌 4月은 가슴에 안겨오는 눈문이었네.. 짙은 웃음으로 마른 잎새에 부는 바람이었네... 꽃가루에 실려, 떠밀려 ..
밤이면 돌아 와 눕는 당신의 침실엔 파김치 마냥 고단한 내가 누워 있습니다... 기다림에 가슴 조이던 꽃잎 사이로 4月에 빛나던 향기는 4月의 기다림으로 하얗게 부서지고 관중석을 배회하던 주인 잃은 경마(競馬)의 눈빛이여 미움도 그리움도 아닌 4月은 가슴에 안겨오는 눈문이었네.. 짙은 웃음으로 마른 잎새에 부는 바람이었네... 꽃가루에 실려, 떠밀려 ..
1958년 에 단편 『내일』이 추천을 받으면서 문단에 나온 천승세! 그는 문력 40년을 맞는 즈음에 다시 신인으로 『창작과비평』에 시를 발표하기도 한 천시인의 문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작가 천승세의 '588연가'를 만나본다!..
1958년 에 단편 『내일』이 추천을 받으면서 문단에 나온 천승세! 그는 문력 40년을 맞는 즈음에 다시 신인으로 『창작과비평』에 시를 발표하기도 한 천시인의 문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작가 천승세의 '588연가'를 만나본다!..
살얼음 진창 밟으며 사람의 하늘 열던 동학군 깃들어 짚신 고쳐매던 그곳 그믐 가시밭길 봉화 치켜들고 새벽을 밝히던 산사람들 싸릿불 지퍼 감자 굽던 그곳 비탈산 불 놓아 조며 수수며 메밀 갔던 생떼 같은 화전민들 목숨 부텨쳐먹던 그곳 그렇게 시절에 쫓긴 땅벌들이 더덕 뿌리 흙살 박아 물 차오르던 곳 암울에 지쳐 병이 된 이 계절에 산동네 의풍리 떠메고 와 만나는 사..
살얼음 진창 밟으며 사람의 하늘 열던 동학군 깃들어 짚신 고쳐매던 그곳 그믐 가시밭길 봉화 치켜들고 새벽을 밝히던 산사람들 싸릿불 지퍼 감자 굽던 그곳 비탈산 불 놓아 조며 수수며 메밀 갔던 생떼 같은 화전민들 목숨 부텨쳐먹던 그곳 그렇게 시절에 쫓긴 땅벌들이 더덕 뿌리 흙살 박아 물 차오르던 곳 암울에 지쳐 병이 된 이 계절에 산동네 의풍리 떠메고 와 만나는 사..
상처는 아물었다 이미 봄 가고 여름 깊어지는데 어항 속 붕어는 알을 낳지 않는다 시든 꽃을 안고 아이가 뛰어온다 오후를 가르며 소방차 한 대 사이렌 울리고 탁배기 마시던 노인 물끄러미 그 흔적을 본다 멀리 난지도 푸름 언덕빼기 그 아래 검은 폐수가 고름처럼 흐른다는 아홉 시 뉴스 앵커말이 생각났다 믿을 수 없다..
상처는 아물었다 이미 봄 가고 여름 깊어지는데 어항 속 붕어는 알을 낳지 않는다 시든 꽃을 안고 아이가 뛰어온다 오후를 가르며 소방차 한 대 사이렌 울리고 탁배기 마시던 노인 물끄러미 그 흔적을 본다 멀리 난지도 푸름 언덕빼기 그 아래 검은 폐수가 고름처럼 흐른다는 아홉 시 뉴스 앵커말이 생각났다 믿을 수 없다..
의 작가 김동인의 작품 김동인은 단편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혁신에 공헌하였다. 그는 이광수(李光洙)의 계몽주의적 경향에 맞서 사실주의적(寫實主義的) 수법을 사용하였으며, 1925년대 유행하던 신경향파(新傾向派) 및 프로문학에 맞서 예술지상주의(藝術至上主義)를 표방하고 순수문학 운동을 벌였다. 김동인은 작중인물의 호칭에 있어서 'he, she'를 '그'로 통칭하고, 또 용언..
의 작가 김동인의 작품 김동인은 단편소설을 통하여 간결하고 현대적인 문체로 문장혁신에 공헌하였다. 그는 이광수(李光洙)의 계몽주의적 경향에 맞서 사실주의적(寫實主義的) 수법을 사용하였으며, 1925년대 유행하던 신경향파(新傾向派) 및 프로문학에 맞서 예술지상주의(藝術至上主義)를 표방하고 순수문학 운동을 벌였다. 김동인은 작중인물의 호칭에 있어서 'he, she'를 '그'로 통칭하고, 또 용언..
눈부시게 자유로워라 그대들 비상해 보려는 새의 큰 날갯짓 늘 머무는 듯 하다가도 늘 떠나가는 그대들 바람 같은 흔들림 닫힌 문 흔들며 무성하게 새어나올 때마다 살림에 코 푹 쳐박고 하루하루 썩어가는 나는 과연 누구일까 우리 몰래 꿈꾸는 그대 사내들의 세계를 갖고 싶다 ()..
눈부시게 자유로워라 그대들 비상해 보려는 새의 큰 날갯짓 늘 머무는 듯 하다가도 늘 떠나가는 그대들 바람 같은 흔들림 닫힌 문 흔들며 무성하게 새어나올 때마다 살림에 코 푹 쳐박고 하루하루 썩어가는 나는 과연 누구일까 우리 몰래 꿈꾸는 그대 사내들의 세계를 갖고 싶다 ()..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천년을 함께 살아도 한번도 마주친 일 없는 집 개가 된 나와 개가 안된 내가 마주 앉아 눈알이 벌개지도록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집..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천년을 함께 살아도 한번도 마주친 일 없는 집 개가 된 나와 개가 안된 내가 마주 앉아 눈알이 벌개지도록 아무 말도 하지 않는 집..
자주님께서는 어디론가 갔다 오시고, 그럴 적마다 봄빛은 누리에 더 들어찹니다... 이상합니다. 님께서 아니 계실 때, 개구리들이 나오고 수로에는 새끼 고기들이 몰려 놉니다. 무룻 사람을 위하여 사라지지 않는 미물은 없지만 사람은 함부로 미물을 위하여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저 자신을 통해 깨칩니다.. 새삼스럽게 깨칠 때, 연기 몇 줄기가 피어올랐다가 흩어집니다....
자주님께서는 어디론가 갔다 오시고, 그럴 적마다 봄빛은 누리에 더 들어찹니다... 이상합니다. 님께서 아니 계실 때, 개구리들이 나오고 수로에는 새끼 고기들이 몰려 놉니다. 무룻 사람을 위하여 사라지지 않는 미물은 없지만 사람은 함부로 미물을 위하여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저 자신을 통해 깨칩니다.. 새삼스럽게 깨칠 때, 연기 몇 줄기가 피어올랐다가 흩어집니다....
1989년『한길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 시작한 박공배 시인의 주요 작품으로「겨울 그리고 나무에게로」,「절망초」,「물망초」,「너와 내가 그냥 산이 되면 안될까」등이 있다...
1989년『한길문학』에 시를 발표하면서 작품활동 시작한 박공배 시인의 주요 작품으로「겨울 그리고 나무에게로」,「절망초」,「물망초」,「너와 내가 그냥 산이 되면 안될까」등이 있다...
예술파적 기질을 안고 있어 이념에 대한 선택 문제가 예사롭지 않으나. 작품 내용 속에서 이념의 대립에 의한 민족의 분열을 총체적으로 비판하고자 하는 의욕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당대 상황의 문제성에 모두가 문제제기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면서 분단 문학의 형국을 예견하기도 하였으며 기성 작가들의 창작 태도와 작품을 통렬히 비판하는 등 문단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
예술파적 기질을 안고 있어 이념에 대한 선택 문제가 예사롭지 않으나. 작품 내용 속에서 이념의 대립에 의한 민족의 분열을 총체적으로 비판하고자 하는 의욕을 찾아보기 힘들었으며, 당대 상황의 문제성에 모두가 문제제기의 성격을 지니고 있으면서 분단 문학의 형국을 예견하기도 하였으며 기성 작가들의 창작 태도와 작품을 통렬히 비판하는 등 문단에 새 바람을 일으키는데 큰 영향을 끼쳤다...